나이 오십에 들어서 유방암 선고는,
당황스럽고 믿어지지 않겠지만,
뭐 이상한 일은 아니지.
여자 다섯중 하나는 유방암 환자라니.
종합검진 이틀후 조직검사를 했고, 그 이틀후 결과를 들었고,
또 이틀이 더 지났다.
이게 가족이나 지인의 일일때는 허무와 슬픔이 물밀듯 밀려오더니,
나 자신의 일이 되어서는 이 덤덤함 무엇일까.
아직도 잘 모르겠다.
이거 뭐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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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이 오십에 들어서 유방암 선고는,
당황스럽고 믿어지지 않겠지만,
뭐 이상한 일은 아니지.
여자 다섯중 하나는 유방암 환자라니.
종합검진 이틀후 조직검사를 했고, 그 이틀후 결과를 들었고,
또 이틀이 더 지났다.
이게 가족이나 지인의 일일때는 허무와 슬픔이 물밀듯 밀려오더니,
나 자신의 일이 되어서는 이 덤덤함 무엇일까.
아직도 잘 모르겠다.
이거 뭐지.